10년 뒤 나는 어떤 꼰대일까?
이미봤음
네 말이 끝나면 회의도 끝나. 이 습관이 10년 쌓이면 회의 순서표 맨 밑에 네 이름만 따로 있어. 다들 신나서 던질 때 너는 조용히 듣다가 한마디 해.
이미봤음
네 말이 끝나면 회의도 끝나. 이 습관이 10년 쌓이면 회의 순서표 맨 밑에 네 이름만 따로 있어. 다들 신나서 던질 때 너는 조용히 듣다가 한마디 해.
네 말이 끝나면 회의도 끝나. 이 습관이 10년 쌓이면 회의 순서표 맨 밑에 네 이름만 따로 있어. 다들 신나서 던질 때 너는 조용히 듣다가 한마디 해.
"그거 전에 한 번 나왔다가 엎어졌어." 초 치는 게 아니라 스포일러야 ㅋㅋ 너는 그 길 끝까지 가봤고 뭐가 있는지 알거든. 근데 남들 눈엔 아이디어 나올 때마다 브레이크 밟는 사람으로 보이는 거지. 막아준 일은 일어나지 않아서 알 수가 없거든.
맞혀도 상 주는 데가 없어 ㅋㅋ 가장 빛날 땐 엎어질 뻔한 걸 네 한마디가 미리 막을 때. 제일 위험할 땐 그 한마디가 열 번쯤 쌓였을 때야. 걔는 이제 아이디어를 너 없는 자리에서만 꺼내.
네 예측이 잘 맞아서 아무도 안 우겨. 그래서 10년 뒤 네 자리엔 새 안건이 올라오지 않아. 틀릴 게 뻔한 걸 꺼내는 사람은 없어.
결론을 한 박자만 미뤄봐. 네가 빠진 회의를 한번 떠올려봐. 그날 회의는 40분 만에 끝나.
반대가 없으면 원래 빨리 끝나거든. 제일 빨리 끝난 회의가 제일 멀리 돌아와. 그러다 발표 사흘 전에 네가 걸렸던 바로 그 지점에서 딱 멈추더라.
그때 누가 네 이름을 꺼내. 네 말은 한 박자 늦게 해도 어차피 거기서 필요해져.
이미봤음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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