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나는 어떤 꼰대일까?
양식보살
그 팀 양식엔 네 손이 다 닿아 있어. 선배가 되고 10년이 지나도 네가 안 만들면 아무도 안 만들어. 회의가 잡히면 칸부터 만들어.
양식보살
그 팀 양식엔 네 손이 다 닿아 있어. 선배가 되고 10년이 지나도 네가 안 만들면 아무도 안 만들어. 회의가 잡히면 칸부터 만들어.
그 팀 양식엔 네 손이 다 닿아 있어. 선배가 되고 10년이 지나도 네가 안 만들면 아무도 안 만들어. 회의가 잡히면 칸부터 만들어.
이름 칸, 마감 칸, 끝내 안 쓸 비고 칸. 비고 칸 왜 만드냐고? 없으면 허전하잖아 ㅋㅋ 글꼴은 맑은 고딕 11pt, 제목은 가운데, 사진은 가로 비율 맞춰서.
말로만 하면 흐지부지되잖아. 근데 네가 진짜 못 견디는 건 혼란이 아니라, 나중에 누가 억울해지는 거거든. 칸이 있으면 아무도 뒤집어쓰지 않으니까.
가장 빛날 땐 네 표 하나로 조가 조용히 끝날 때. 제일 위험할 땐 세 학기째 너 혼자 만들 때야. 걔는 이제 표가 오길 기다렸다 시작하더라.
솔직히 말할게. 네 표가 좋아서 아무도 자기 방식을 안 만들어. 그래서 10년 뒤 그 팀은 네 칸 밖으로 못 나가.
안 그린 일은 없는 일이 돼. 만들기 전에 "필요해?"만. 칸은 다 만드는데 안 만드는 칸이 하나 있어.
"이거 누가 만들었나" 칸. 그래서 표에 남는 건 다들 한 일이고 네 건 표 밖에 있어. 후배가 생기고 나서도 이러면, 네가 만든 표에 네가 한 일만 안 적혀 있는 거지.
그 대신 그 표는 네 이름 없이도 다음 학기에 또 돌지.
양식보살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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