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잔소리 방어 유형
따박이
"취업은 언제 하니"가 떨어지고 0.5초 뒤, 다음 목소리는 네 거야. "이모는 요즘 어떠세요?" 반 박자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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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박이
"취업은 언제 하니"가 떨어지고 0.5초 뒤, 다음 목소리는 네 거야. "이모는 요즘 어떠세요?" 반 박자 빨라.
"취업은 언제 하니"가 떨어지고 0.5초 뒤, 다음 목소리는 네 거야. "이모는 요즘 어떠세요?" 반 박자 빨라. 이모가 허리 얘기를 시작하면 그 밥상은 끝까지 이모 허리 얘기야.
너는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어. 목소리도 안 높였어. "노후 준비는 잘 돼 가세요?" 까지 가본 적도 있지 ㅋㅋ 잘 되면 그 어른이 웃어.
"얘는 말이 통하네" 하면서 네 접시에 고기를 얹어. 되받는 애를 어른들이 은근 좋아하거든. 안 되면 밥상 공기가 반 박자 식어.
아무도 뭐라 안 해. 근데 그 반 박자를 옆에서 네 엄마가 읽어. 차에서 한마디 나오는 건 그다음이야.
네가 한 번 이긴 자리마다 한 사람씩 말을 줄여. 다음 명절엔 그 어른이 너한테 아무것도 안 물어. 편해진 건지 밀려난 건지 그때 알게 돼 ^^ 그래도 네 앞에서 같은 질문을 두 번 하는 사람은 없어.
그건 네가 앉은 채로 만든 거야. 친구가 똑같은 말을 해도 너는 그냥 웃어. 받아칠 이유가 없으니까.
네 되받기는 성격이 아니라 스위치야. 누가 대놓고 무례하게 굴 때 옆에 있던 애가 놀라. "너 그런 것도 해?" 그 스위치를 안 켠 날이 훨씬 많다는 건 너만 아는 거야.
CHEM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