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핑계로 누구한테 연락할 거야?
무전기 펑펑이
첫 송이가 창문에 닿자마자, 그 사람 톡방엔 벌써 「눈 와」가 가 있지. 사진도 없이 딱 두 글자. 이게 펑펑이야.
펑펑이
좋은 건 그날, 그 자리에서 쏟는 사람.
그래서 옆 사람은 애탈 틈이 없어.
넌 펑펑이야 소복이야?
반대 진영: 소복이는 골라 둔 날 한 번에 꺼내는 사람.
펑펑이가 내리면 소복이가 쌓인다.
무전기 펑펑이
첫 송이가 창문에 닿자마자, 그 사람 톡방엔 벌써 「눈 와」가 가 있지. 사진도 없이 딱 두 글자. 이게 펑펑이야.
그래서 네 연락은 빠르고 짧고 정확해. 받는 쪽은 '나 생각났구나'를 0초 만에 알아. 너랑 있으면 애탈 일이 없다는 말, 그래서 듣는 거야.
맛집에 가도 사진보다 「여기 너랑 와야 돼」가 먼저 나가잖아. 문제는 답이 안 올 때야. 무전은 끝에 「오버」를 붙여야 상대 차례가 오는데, 너는 답이 올 때까지 오버를 안 해 ㅋㅋ 「봤어?」 「밖에 봐 봐」 「눈 온다니까」, 무전 연타.
그 사람은 지금 창가에서 네 「눈 와」를 직접 보는 중인데. 첫마디는 지금처럼 빨리 보내. 두 번째 말만 30분 뒤로 미뤄 봐.
「눈 와」는 한 번 보내도 충분히 커. 그러다 오는 답장 하나. 「ㅇㅇ 나도 보는 중」.
그 한 줄이면 네 첫눈은 수신 완료야 📻
무전기 펑펑이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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