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핑계로 누구한테 연락할 거야?
군밤 소복이
밤 11시, 불 끄고 누워서야 보내지. 「아까 눈 왔더라.」 소복이는 원래 이렇게 와. 늦게, 대신 두껍게.
소복이
골라 둔 날 한 번에 꺼내는 사람.
한 번 오면 두껍게 와서, 다음 날까지 안 녹아.
넌 펑펑이야 소복이야?
반대 진영: 펑펑이는 좋은 건 그날, 그 자리에서 쏟는 사람.
펑펑이가 내리면 소복이가 쌓인다.
군밤 소복이
밤 11시, 불 끄고 누워서야 보내지. 「아까 눈 왔더라.」 소복이는 원래 이렇게 와. 늦게, 대신 두껍게.
사실 첫 송이 볼 때부터 그 사람 생각했잖아. 근데 그 순간엔 안 보내. 대신 하루 종일 문장을 굴려.
'눈 왔네'는 너무 짧고, '눈 보니까 생각나서'는 너무 갔고 ㅋㅋ 그렇게 골라낸 게 '아까'야. 하루 치 생각을 그 두 글자 뒤에 숨긴 거지. 천천히 구운 말이라 받는 쪽 손에서 오래 따뜻해.
평소에도 그 자리에서 대답하기보다, 집에 가서 「아까 그 말 좋았어」를 보내는 사람이고. 고르다 보면 하루가 그냥 가기도 해. 밤 11시가 다음 날 오후가 되고, 그땐 눈이 다 녹아 있어 ^^ 다음 날 도착한 「아까」는 그 사람한테 이미 어제야.
문장은 끝까지 골라도 돼. 다만 날짜는 넘기지 마. 자정 전이면 아직 오늘 눈이야.
늦게 온 그 한 줄, 그 사람 앨범엔 캡처로 남아 🌰
군밤 소복이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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