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핑계로 누구한테 연락할 거야?
제설차 소복이
다들 「눈 와!!」 할 때 너는 날씨 앱부터 열어. 내일 아침 영하 몇 도인지, 퇴근길 대설주의보는 없는지 ㅋㅋ 마음은 쌓아만 두는 소복이면서, 그 사람 가는 길은 꼭 치워 주지.
소복이
골라 둔 날 한 번에 꺼내는 사람.
한 번 오면 두껍게 와서, 다음 날까지 안 녹아.
넌 펑펑이야 소복이야?
반대 진영: 펑펑이는 좋은 건 그날, 그 자리에서 쏟는 사람.
펑펑이가 내리면 소복이가 쌓인다.
제설차 소복이
다들 「눈 와!!」 할 때 너는 날씨 앱부터 열어. 내일 아침 영하 몇 도인지, 퇴근길 대설주의보는 없는지 ㅋㅋ 마음은 쌓아만 두는 소복이면서, 그 사람 가는 길은 꼭 치워 주지.
들뜬 단톡엔 늦게, 조용히 들어와. 「내일 길 얼겠다. 다들 조심히 다녀.」 분위기 깬다는 소리 들을까 봐 하트도 하나 붙이고.
그리고 그 사람한텐 따로 보내. 「퇴근할 때 조심히 가.」 단톡이랑 거의 같은 말인데, 이쪽은 세 번 고친 버전이야. 오래 만난 사람은 알아.
네 걱정 한 줄이 남들 고백보다 두껍다는 걸. 근데 걱정만 보내면 그 사람은 너를 '챙겨 주는 사람'으로만 기억할 수도 있어. 설레는 쪽 말은 네가 아직 한 번도 안 꺼냈거든.
이번 첫눈엔 걱정 한 줄 뒤에 하나만 더 붙여 봐. 「근데 눈 예쁘더라.」 길은 네가 다 치워 뒀으니까, 예쁜 건 둘이 봐도 돼 🚜
제설차 소복이의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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